이에 따라 당분간은 국고채 금리 상승 압력이 존재하는 가운데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재준 한국금융연구원은 31일 '최근 스왑시장 왜곡현상과 국고채 금리 전망'에서 "IRS 및 CRS 금리 왜곡현상은 국내은행들의 자금조달 ·운용상의 특수성,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 등에 기인한 것인 만큼 이의 해소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고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의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론상 이자율스왑 금리는 은행간 차입금리인 만큼 국고채금리보다 높아야 하지만 2004년 말 이후 이의 역전 현상이 심화됐다.
이는 ▲은행채(고정금리) 발행 및 주택담보대출(변동금리)의 헤지 목적 IRS수취수요 ▲ 외국계 금융기관이 국내은행을 창구로 보험사 등에 판매했던 구조화채권 관련 IRS수취수요 ▲CRS 금리하락으로 스왑베이시스(IRS-CRS) 거래를 통한 IRS 금리의 하락압력 때문인 것으로 금융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러나 이런 금리 왜곡현상은 단기일 내에 쉽게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IRS금리가 하락하는 요인이 쉽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한 연구위원은 "국내은행의 경우 주택저당채권(MBS)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재원조달 수단으로 은행채(3년만기)를 선호하고 있다"며 "담보대출자들도 조기상환 시 추가수수료가 부과되는 장기고정금리 대출보다는 단기 변동금리부 대출을 선호하고 있어 IRS 수취수요가 상존하고 있다"며 IRS금리 왜곡현상이 쉽게 해결될 수 없음을 설명했다.
또 "스왑베이시스 거래로 연계된 IRS 금리 하락을 유발한 CRS 금리 하락은 국내금융기관들의 외화자금 조달난 탓"이라며 "이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 여파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기인하고 있는 만큼 쉽게 해결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IRS금리의 왜곡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하나 시장 여건상 단기간 내에 실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한 연구위원은 "IRS 금리 왜곡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간 RP거래 활성화 및 이 과정에서의 헤지목적 IRS 지급수요 확대 ▲FRN발행 ▲장기 및 고정금리부 MBS발행▲주택담보대출 유도를 통한 IRS수취 수요 위축 등의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시장 여건상 이런 방안도 단기일 내에 시행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당분간은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고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위원은 "채권시장의 매수기반이 약화된 가운데 은행채 발행 및 CD 발행 증대로 채권시장의 금리 상승 압력이 국고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외국인의 재정거래를 통해 국고채 매입 유입이 클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향후 글로벌 신용경색이 심화될 경우 CRS금리 하락으로 기존의 국고채 매입기관들의 손절매가 불가피해 국고채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어느 한 방향만을 고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