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지지난주 6.11%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한 후 2주일만에 고점대비 0.30%포인트 반락했다.
채권시장 불안의 진원지 가운데 하나였던 스왑시장 불안이 달러자금 조달이 어느정도 이뤄지면서 안정을 찾은 것이 금리가 반락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다가 금리가 호가없이 단기급등한데 따른 가격 메릿도 저가매수심리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연말을 맞아 기관들이 북클로징을 했거나 관망해 거래가 드문 얇은 장이어서 금리반락이 과연 얼마나 의미를 가질지 모르겠다는 견해가 많았다.
증권사 선물사 개인투자자 등 국채선물을 단타성으로 거래하는 곳에 의해 장중변동성은 컸지만 종가기준 변동성은 줄었다.
연말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은행들의 CD발행이 지속돼 CD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함에 따라 금리가 더 내려갈 여지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따라 이번주는 CD금리에 의해 하방경직성이 생기고 국고채와 통안증권의 발행이 없어 금리 상승도 제한되면서 박스권 갇히는 조정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마스 휴일이 중간에 끼어있고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거래는 더욱 한산한 연말모드로 본격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23일 12시4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이번주 3년국고채 금리 5.74-5.90%.. 2주일 하락후 박스권 조정 예상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5.74-5.90%,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5.78-5.94%로 나타났다.
이같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 5.81%와 비교할 때 아래로 0.07%포인트, 위로 0.09%포인트 열어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5.85%)에 비해 아래로 0.07%포인트, 위로 0.09%포인트 열어놓았다.
두종목 모두 위아래 10bp 이내의 박스권 움직임 속에 아래 보다는 위로 조금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견해가 많았다.
3-5년 스프레드의 경우 4bp로 지난주말과 같은 수준이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 CD금리가 하방경직성 만드는 레인지 움직임 예상
뉴스핌이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이번주 채권금리는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올해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금리상승로 우울한 한해였지만 지난 2주일동안 채권금리가 고점대비 30bp하락해 제한적이지만 랠리를 잠시 즐겼다.
그 이유는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외채 조달이 어느정도 이뤄지면서 스왑시장이 안정을 찾았고 금리가 거래없이 단기급등한데 따른 가격 메릿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 두가지 안정요인은 현재의 채권금리에 많이 반영돼 있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대체적인 견해인 것 같다.
금리가 추가로 떨어질 모멘텀이 별로 없는 가운데 CD금리가 추가하락을 가로막고 있다.
지난주말 91일만기 CD금리는 5.78%로 마감됐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5.81%에 비해 불과 3bp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CD금리를 밑돈 적은 가끔 있으나 오래동안 유지된 적은 없다. 잠시 아래서 머물다가 다시 위로 올라가곤 했다.
이런 경험에 비춰볼 때 이번에도 CD금리는 금리가 더 하락하는 것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면 채권금리가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번주는 공급물량이 거의 없다. 국고채와 통안증권의 경우 지난주로 입찰이 모두 끝났다. 이번주부터 연말까지는 발행물량이 없다.
CD발행은 좀더 나올 수 있지만 연말까지 발행이 많지 않을 듯하다. 수요도 없지만 공급도 없기 때문에 금리가 크게 올라갈 요인도 없는 셈이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11월 산업생산은 작년동월비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정도면 채권시장에는 중립적일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최근 채권시장은 펀더멘털 요인에 의해 움직였다기 보다는 수급과 심리에 의해 움직였다.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줄었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이번주 채권금리는 상단과 하단이 막힌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큰 기관들은 대부분 북클로징을 했고 딜링성 기관들의 국채선물 단타매매만 성행하는 시장이어서 장중변동성은 여전하겠지만 종가기준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