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가 경기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하면서 안전도피 흐름이 전개되었고, 이날 발표된 제조업 및 주택시장 지표가 좋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시장을 지지했다.
또한 지난 주말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이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스태그플레이션 조짐까지 보인다고 발언한 뒤, 이날 부시 대통령과 폴슨 재무장관은 각각 주택경기 침체로 인해 미국 경제가 어려움체 처했다고 호소해 시장의 경기 우려를 자극했다.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2/14 2.87(-0.02)... 3.25(+0.02)... 3.63(+0.06)... 4.24(+0.04)... 4.66(+0.02)
12/17 2.98(+0.11)... 3.18(-0.07)... 3.52(-0.11)... 4.15(-0.09)... 4.58(-0.08)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은 아시아 시장에서부터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뉴욕 연준이 발표한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10.3포인트까지 급격히 하락한 것이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경상수지 적자가 생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소식은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재무부가 발표한 10월 대내외증권매매동향은 곧장 채권 매수요인이 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0월 한달 동안 재무증권을 2.31조원 매수했으며, 보유잔액은 1.447조 달러로 70억 달러 증가했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인 재무증권 수요가 줄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확산됐다.
주택건설업체들의 주택시장지수는 전월과 같은 19를 기록해 별다른 서프라이즈르 제공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1985년래 최저치가 유지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재료였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실시된 연준의 기간자금입찰(TAF)에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결가는 수요일까지 공개되지 않지만 응찰 규모가 어느 정도였는지 또 이것으로 연말 자금 우려가 사라질 것인지 주목된다.
채권 전문가들은 수요일 나온 기간자금입찰 결과가 상당히 큰 재료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쪽에서는 응찰률이 대단히 높게 나왔다면 즉시 안전자산 도피가 줄을 이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한 쪽에서는 이 경우 연준의 대책이 제대로 작동한 것이고 이에 따라 시장이 조만간 안정될 것이란 기대 때문에 안전도피 흐름이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는 상반된 의견이 제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