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Federal Reserve)은 12일 캐나다중앙은행(BOC),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스위스국립은행(SNB) 등 주요 4개 중앙은행들과 함께 단기 자금시장의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일련의 유동성 공급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일단 연준은 연준리(FRB)의 승인하에 일시적인 기간자금입찰(Term Auction Facility; TAF) 시스템을 이용하고, 또한 ECB 및 SNB와 맺은 외환스왑대출을 이용해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TAF 입찰 규모는 200억 달러 28일물 기간자금에 대한 제 1회 입찰은 12월 17일 실시하고, 35일물짜리 200억 달러 2차 입찰은 오는 12월 20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3차 및 4차 입찰은 각각 1월 14일 및 28일 실시되며 입찰 규모는 1월에 가서 결정하기로 했다.
연준은 시장의 상황에 따라 1월 이후에도 필요시 추가적인 단기자금 공급 입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들은 외환스왑대출 형태로 ECB를 통해 200억 달러, SNB를 통해 40억 달러 등 총 240억 달러의 유동성을 금융기관들에 공급하기로 했고, 앞으로 BOE와 BOC 등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 같은 후자의 노력은 리보 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TAF를 이용한 자금 공급은 연준의 재할인창구에 비해 금리가 훨씬 낮으면서도 담보가 폭넓게 수용되고 또 동일한 안정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금시장 여건 안정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을 요구한 한 연준의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지금 상황은 특수한 문제가 발생한 특수한 금융기관에 대한 것이 아니며 금융시장 전반의 기능작용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는 이번 조치의 배경에 대한 설명을 전달했다.
이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에서 다소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 것은 이번 조치 발표의 시점과는 무관한 것이며, 다른 중앙은행들과 계속해서 이 같은 공조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