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현대삼호중공업 건조물량을 포함해 총 208척, 246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세계 조선업체 가운데 연간 수주실적 200억 달러를 돌파하기는 현대중공업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측은 "이같은 수주실적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건조물량을 합한 수치"라며 "현대삼호중공업의 지분 95%를 소유하고 있어 그 물량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물량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종은 컨테이너선으로 올 들어 총 121척을 수주했고 52척을 수주한 유조선이 그 뒤를 이었다. 수주실적 246억 달러 가운데 선박은 224억 달러, 해양플랜트는 22억 달러에 달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실적 20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올해 사상 최대의 수주호황을 맞은데 따른 것"이라며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은 연초 제시목표를 초과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도입한 육상건조공버, 10번째 도크 완성, 포항, 군산, 울산 등에서의 총 100만평에 달하는 블록공장 등이 200억달러 수주를 거두게 한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빅 3' 조선업체 중 나머지 두 업체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수주실적 2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1월 말 기준으로 96척 수주, 184억 달러 돌파로 올 연말까지는 200억 달러 돌파가 유력시 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올 11월까지 131척을 수주해 185억 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200달러 돌파를 낙관하고 있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진행중인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된다면 다 합쳐 25억 달러 규모이기 때문에 올해 200억 달러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프로젝트가 진행중으로 계약체결로 이어질 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