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발 모기지 대책이 시장에 다소 안정감을 주고 있는 상황으로 달러/원에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증시 외국인 매수세가 어느 정도 붙어가면서 역송금 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한 풀 꺾여 달러/원 환율에는 하락 요인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7일 오전 11시 5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8분 현재 919.00/20원 선에서 거래되며 전날보다 3.10/2.90원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도 역시 918.80원으로 전날보다 3.00원 하락한채 호가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20.70원으로 전날보다 1.40원 하락하며 출발했고 한때 918.70원까지 떨어지며 장중저점을 형성했으나 저가매수세가 나와주면서 급락분위기는 면하고 있지만 저점은 지속 낮아지고 있다. 장중고점은 920.70원으로 시가와 같다.
간밤 미국에서는 부시대통령의 서브프라임 변동금리부 모기지대출의 금리를 당분간 동결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는 상승했고 글로벌 달러화는 다소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 BOE는 기준금리를 5.50%로 25bp 인하했다. 2년여만에 단행한 금리인하다. ECB는 금리를 동결했다.
이런 가운데 한주 앞으로 다가온 FOMC의 금리인하 결정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상대적으로 금리를 동결한 국가들의 통화의 강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일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국내 경기는 최근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나 국제유가 상승,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 등으로 향후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근거로 콜금리를 연 5.00%로 동결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 속에 엔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게 진행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다소 약화되며 이머징 마켓으로의 투자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국내증시는 약보합과 강보합 사이를 오가며 1950선을 약간 하회하고 있다. 외국인은 1100억원이 넘는 주식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특이한 점은 달러 매수 요인으로 지목됐던 하나로텔레콤 지분 매각건이 현재 완료됐다는 시각이 좀 더 우세하게 시장에 작용하면서 달러/원 환율의 하락을 이끌었다는 시각이다.
다만 이러한 관측은 실거래자측에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다는 한계로 인해 단순 루머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달러/원 환율의 하락을 점치면서 네고물량이 얼마나 나오느냐가 관건이며 증시 움직임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으며 네고가 아직은 많지 않지만 물량이 어느 정도 나오느냐에 따라 하락폭이 결정될 것”이라며 “심리는 숏이 좀 더 우세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엔캐리 청산 물량은 많이 해소된 것으로 보이고 연말을 맞아 외국인은 증시 매수쪽으로 다소 우세하게 작용해 환율에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신용경색 우려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중앙은행들 쪽에서 안정책이 많이 나오고 있어 시장은 출렁임이 가라앉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이머징마켓 쪽 투자가 활발해지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이러한 분위기도 환율 하락요인이다”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급락은 아니더라도 910원대 중반까지는 충분히 내려갈 수 있는 시장 분위기는 있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