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콜금리 동결을 확신하고 있고 한국은행도 이런 예상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이 기사는 7일 오전 6시5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채권금리가 5년6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가는 등 채권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콜금리를 올릴 이유는 없다. 그렇다고 내릴 이유도 없다.
한국은행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4.7%, 소비자물가는 3.3%로 예상했다. 경기는 하강리스크가 커지고 물가는 상승압력이 강해 콜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동안 동결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와 물가,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의 관심은 코멘트인데 그 코멘트의 내용도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 수준 아니겠느냐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경기는 하강리스크가 좀더 커지고 있고 물가는 상승압력이 있으나 물가목표 범위를 상회할 정도는 아니다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시장 불안에 대해 어떤 코멘트를 내놓느냐가 관건인데 시장의 불안심리를 진정시키는 쪽에 무게를 둘 것 같다.
시장에 대한 코멘트를 아끼는 이성태 한은총재의 스타일로 볼 때 시장금리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삼갈 수 있지만 간접화법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은 있다.
요즘 채권시장은 시장참가자들이 북클로징으로 줄어들고 관망하는 기관들이 많아 거래가 뜸하고 얇다.
그래서 현물 거래는 뒷받침 되지 않은채 국채선물의 투기거래가 성행하고 국채선물의 변동폭이 크다. 현물을 선물을 잘 따라가지 못하지만 선물이 현물시장을 흔드는 Wag the dog이 심하다.
어제 채권시장에서 국채선물이 급등락을 거듭하다가 보합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가 얇다보니 몇몇 기관이 국채선물을 사면 오르고 팔면 내리는 상황이 반복된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금리를 동결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모기지 대책발표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01%로 전일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오늘 채권시장은 이성태 한은총재의 입을 주시하면서 선물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0-5.10%, 국채선물 12월물은 105.0-105.6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