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급등하고 있는 미국증시가 글로벌 증시의 연말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고 생각된다. 주요 선진국들의 정책금리 인하와 모기지 시장 안정을 위한 미국정부의 노력의 결과라고 판단된다. 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나 글로벌 증시상황을 보고 판단할 때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욕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더불어 상승했던 달러-원 환율이 증시상승과 미약하나마 재개되는 양상인 엔캐리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하락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는 점도 의심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따라서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920원선 하향 테스트에 나설 가능성도 염두에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 금일 예정된 한은의 금통위 결과도 원화강세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소지가 다분해 보인다. 금주 있었던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융정책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한 영국과 캐나다의 통화는 크게 하락하였으나 금리동결과 더불어 향후 추가 인상 여지를 남겨둔 유로존과 상당 기간 정책금리가 현행 수준에서 유지될 것을 시사한 뉴질랜드의 통화는 강세를 보였다.
- 금리 동결과 함께 내년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내비친 호주의 통화는 다소간의 하락 압력을 받아 왔다. 한은의 통화정책 입장은 ECB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한 현행 5.0%의 정책금리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을 예상케 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글로벌 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 속에 내년도 세계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와 높은 인플레 압력을 받고 있는 국내경제 상황을 볼 때 인플레 통제에 역점을 둔 통화정책 입장을 밝힐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고금 통화로서의 원화의 매력도를 부각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지며 전일 역외의 매도도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 금일 예상 범위: 917.00 ~ 92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