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의 가격 변동폭이 43틱이나 될 정도로 장의 변동성이 컸지만 이내 다시 보합수준인 전일대비 1틱 상승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장을 쥐락펴락하는 특별한 요인이 있다기보다는 마찰적 요인으로 장이 움직이는 만큼 금일의 변동성도 뚜렷한 방향성 없이 기관들의 단기매매성 거래 탓으로 커졌다는 지적이다.
(이 기사는 7일 오후 4시 3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특히 증권사의 상품계정과 선물사가 서로의 로스컷을 유도하면서 단기차익을 노린 거래를 많이 했다.
증권사는 오늘 하루에 1만5066계약을 매도해 순매도 1420계약을 기록했고, 선물사는 1만6117계약을 매도, 순매도 1219계약을 기록했다.
증권사는 국채선물이 104.91-105.10일 때 선물이 저평가된 부분을 이용, 대차거래를 통해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는 포지션을 구축했지만 선물의 저평가가 해소되자 이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선물을 다량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에는 오후 초반의 선물 가격의 상승 이유에 대해 광의유동성의 증가세로 선물 가격 하락을 기대했지만 예상을 깨고 가격이 떨어지지 않자 대거 매수했다는 설과 함께 재경부가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 시장에 대해 예의주시하겠다는 코멘트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돌았다.
금통위 당일인 내일도 역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겠고 마찰적 요인으로 인해 매도도 매수도 모두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금통위를 앞두고 한은의 내년도 경제 전망 하향치와 재경부 코멘트로 선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그 후 헤지성 매도로 결국 금리가 보합으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원화, 달러 모두 자금의 경색이 심화된 상태여서 변동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마찰적 요인에 의해 전일 너무 과도했던 측면이 큰데 오늘의 경우 증권사의 상품계정과 선물사가 서로의 로스컷을 유도하면서 단기차익을 노린 매매가 많았다"고 평가한 후 "단기성 딜링의 성격이 변동성 장세에서 더욱 강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심리적 불안이 워낙 크고 마찰적 요인으로 채권을 매수할 수도 마찰적 요인이 해소될 경우 금리의 하락속도가 커질 것이기에 매도도 모두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3년만기(7-4호) 국채수익률은 전일과 보합인 6.00%, 5년만기(7-5호)도 보합인 5.96%에 마감됐다.
국채선물도 전일대비 1틱 상승한 105.27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