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둔화 가능성과 고유가 지속, 그리고 환율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하방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는 인식이 반영되고 있다.
6일 재정경제부 김석동 제1차관은 과천 정부 통합브리핑룸에서 진행한 목요 정례브리핑에서 “내년의 경우 당초 5% 성장을 전제했다"면서도 "최근 세계경제의 둔화 가능성, 고유가 지속, 환율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하방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내년도 5% 경제성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 발언으로, 오는 12월말 이후 1월초에 발표되는 정부의 2008년도 경제운용계획이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전날 한국은행은 2008년도 경제성장률을 국제고유가의 점진적인 영향을 감안해 4.7%로 올해 4.8%보다 0.1%포인트 낮춰 잡았으며, 상반기 4.9%에서 하반기 4.4%로 상고하저의 흐름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재경부는 올해는 수출과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상승세가 지속돼 4%대 후반의 전망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석동 차관은 “올해의 경우 우리경제는 민간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4% 후반의 성장세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내적으로는 소비를 중심으로 당초 예상보다 빠른 내수 상승세가 대외 여건의 악화로 인한 영향을 일정부분 상쇄하는 요인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차관은 “정부는 앞으로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의 변화요인이 성장, 물가 등 거시경제 변수에 주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 분석해 내년 1월초 내에 정부 전망치를 확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과 관련해서는 “국제 유가 및 곡물 가격 상승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3%대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향후 물가안정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금융시장과 관련해 김석동 차관은 “현재 금리, 환율 등 금융시장의 주요 가격지표들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현재 정부는 은행권 자금 수급 상황과 금리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시장 불안요인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필요시에는 유동성 공급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
더불어 “당분간 국내 증시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전개 상황, 중국의 긴축 여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변동 등 대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하되 시장교란요인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는 정부의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부연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