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5일 '2008년 경제전망'에서 소비자물가(연평균 기준)가 해외발 비용 상승 압력으로 인해 올해 2.5% 보다 크게 높아진 3.3% 내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상반기에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파급 효과와 등록금 등 개인서비스 요금 집중 인상 등으로 3.5% 내외로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올해 2.4%에서 2.9%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
내년 경상수지는 30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보일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내다봤다. 해외여행 지급 증가로 인해 서비스 소득 이전수지 적자 수준이 290억달러 내외로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상품수지는 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이 늘어나 흑자 규모가 올해 315억달러에서 260억달러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부문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내년 취업자수 증가 규모가 올해 29만명 보다 1.3% 늘어난 30만명 가량을 예상했다.
내수 회복세에 힘입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할 것이지만 고유가 및 원화 강세가 지속돼 수출 제조업은 오히려 고용 여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간 실업률은 올해 3.3% 보다 소폭 하락한 3.2% 수준.
GDP성장률은 올해 4.8%와 비슷한 4.7%로 전망됐다. 민간소비가 올해 4.4%와 비슷한 4.3%를 기록하며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국토균형개발사업의 본격화 및 비주거용 건물 건설 증가로 인해 건설투자가 2.8%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국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늘어나 올해 7.6%에서 6.4%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안정적인 수출 구조, 주력품목의 품질 경쟁력 향상 등에 힘입어 10.3%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는 미국 성장세 둔화로 올해 증가율 11.3%에 비해 줄어든 수준이다. 반기별로는 올 하반기 2.9%(전기비) 성장에서 내년 상반기 1.7%, 하반기 3.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