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12월1일) 뉴스핌이 주최한 2007년 송년 금융 세미나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강조한 말이다.
(이 기사는 12월5일 오전 7시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내년도 GDP성장률은 5.0%나 이보다 약간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데 다운리스크가 좀더 있다는 게 이 부총재보의 설명이다.
또 소비자물가는 3.0-3.5% 수준으로 한국은행의 목표치 상단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률의 하방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으로는 뭐니뭐니 해도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물가는 고유가가 지속되고 중국의 인플레가 높아지고 있어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경제상황이라면 내년 주가나 채권금리가 한쪽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일정한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해외요인이나 돌발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장세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 부총재는 또 최근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해 "서브프라임은 무지한 금융당국과 교활한 금융기관, 무모한 투자자가 만들어낸 합작품"이라는 파이낸션타임즈를 인용해 그 원인을 설명했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당국의 무지다. 금융기관이야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교활할 수 밖에 없고 투자자는 돈이 되는 것으로 몰리는 속성이 있다보니 쏠림현상이 무모하다.
금융당국의 경우에는 엘리트 인식이 강하지만 시장과 금융경제가 바뀌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니 무지하다.
정확한 원인을 모르고 대책을 내놓다 보니 뒷북대책이 일수도 이런 대책은 오히려 시장을 더 악화시킨다.
그 대표적인 것이 해외주식투자 활성화대책과 외화차입규제다. 원래 목표로 한 효과는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부작용이 컸다.
이런 점에서 무지한 금융당국은 시장에 있어서는 또다른 리스크다. 금융당국은 원인 분석은 철저히 하고 행동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어제 미국 시장은 주가는 하락하고 국채금리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89%로 전일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오늘 채권시장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북클로징과 리스크관리로 얇은 시장에서 국채선물의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 채권시장은 '방향은 없고 변동성만 있다'는 말이 정곡을 찌른 것 같다.
스왑시장은 다소 불안이 진정되는 듯하고 CD발행압력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75-5.89%, 국채선물 12월물은 105.45-105.9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