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7원 이상 급락하며 단기 낙폭과대 인식이 작용했고, 결국 결제수요와 더불어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반등력을 제공했다.
국내 주가도 급반등하며 1900선을 회복한 이후 미국 증시의 혼조 영향으로 반락세를 보인 것도 매수심리를 부양했다.
그렇지만 역외쪽에서 매수와 매도가 혼조를 보이고 있고, 반등 이후 추가 상승에 대한 답이 확실치 않아 단기 기술적 반등 수준으로 이해되는 가운데 시장이 방향성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3일 오후 4시 19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25.00원으로 전날보다 3.9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924.50원으로 전날보다 3.40원 오른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달러/원 현물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오른 923.00원으로 출발한 이후 오전 한때 922.30원까지 떨어지며 상승폭이 둔화되는 듯 했으나 장 막판 매수가 강화되며 925.50원까지 장중 고점을 높이면서 925원선에서 마쳤다.
이날 은행간 거래량은 89억 2100억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4일 매매기준율(MAR)은 923.9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경제 금융 관련 지표들이 발표됐다. 먼저 한국은행은 올 3/4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동기비 5.2%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산업자원부는 11월 수출이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며 월간 수출이 최초로 350억 달러를 넘어섰고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5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역수지 흑자는 연말이 아직 한달이 남았지만 11월 현재까지 정부가 올해 목표삼은 150억 달러를 이미 달성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물가는 다소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 지난 2004년 10월 3.8% 이래 37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부는 당분간 3%대 물가상승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면서 다양한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물가 불안요인이 계속되는 경우 이번달에 있을 콜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에도 일정부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하루동안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고 가면서 거래량이 크게 불거지지 않는 변동성 약한 움직임을 보였다.
외국인은 오전에 증시 매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에 다소 매수 기조를 보이며 소폭의 매수 우위로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전체적으로 방향성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장으로 보면서 주말 단기 과매도권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고 전하고 있다.
당분간 강한 하방경직성 유지할 것으로 보면서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책이 어떻게 나오느냐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장세로 판단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장 막판에는 숏커버 물량도 상당히 나오면서 환율을 상승쪽으로 이끌었고 역외쪽도 방향성은 그리 뚜렷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굳이 방향성을 잡자면 전주말 단기 급락에 따라 다소 위로 보인다”며 “강한 하방경직성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당분간 상승 하락 요인 상존하면서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FOMC를 앞두고 달러화는 다소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면도 있어 달러/원도 이에 동조하는 분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 달러/원의 반등이 좀 더 유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