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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스핌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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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2007년 11월 마지막주 (11.26~11.30)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USD/KRW Foreign Exchange Rate Forecast 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기업은행 이동운 과장, 대구은행 노광식 과장, 동양종합금융증권 한경훈 차장, 부산은행 정운갑 차장, 산업은행 김근철 과장, 신한은행 김장욱 과장, 우리은행 황정한 과장, 외환은행 조현석 대리, 미쯔비시도쿄UFJ 정인우 팀장 등 외환딜러와,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 등 11명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이코노미스트 그룹 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이 기사는 25일 오후 5시 18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11월 마지막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달러/원 환율 923.60~937.7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저점: 최저 920.00원, 최고 932.0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고점: 최저 935.00원, 최고 945.00원 전망


▷ 기업은행 이동운 과장
: 달러/원 환율 920.00~940.00원 전망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상승과 하락 양쪽으로 모두 열려있는 시장분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시장불안으로 워낙 많이 출렁여서 급속히 시장 안정되면 아래쪽으로 좀 많이 빠질 수 있다. 또한 네고 물량이 대량으로 나올 것으로 보여 하락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엔캐리 청산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원화 약세 요인도 상존해 있는 상태다. 만일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920원대 초반까지는 염두해둬야 한다. 비드가 많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역시 스왑시장이 얼마나 안정되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대구은행 노광식 과장
: 달러/원 환율 932.00~938.00원 전망

이번주에도 역시 930원 아래쪽으로 보기에는 좀 힘들어 보인다. 이번주는 역시 월말장으로 네고물량이 쏟아지겠지만 930원선은 지킬 것으로 관측된다. 추세는 여전히 상승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정유사 결제가 좀 크게 남아있는 것으로 보여 네고 물량을 상쇄해줄 여지도 있어 보인다. 이번주는 달러 공급 우위가 좀 더 우세해 보이긴 하다. 국내 증시는 다소 안정화 될 것으로 관측돼 지난주 금요일 움직임과 비슷한 달러/원 움직임이 예상된다. 강보합권은 꾸준히 유지하며 주중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한경훈 차장
: 달러/원 환율 923~940원 전망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달러/원 환율은 상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는 물론 외국계 은행들의 경우도 달러 펀딩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고 연말을 앞두고 달러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른 금융시장의 왜곡 현상이 아직은 해소되는 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은 주식과 연동돼 있어 주가의 추가 조정 여부를 주목해야 하며, 스왑시장의 정상화 여부도 주시할 변수이다. 물론 월말 네고 부담이 있기 때문에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진정될 경우 환율이 급락할 여지 또한 존재한다. 따라서 아래위 모두 열어두면서 글로벌 금융 안정, 그리고 그에 따른 수급 동향에 맞춰 리스크에 대응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 부산은행 정운갑 차장
: 달러/원 환율 923.00~936.00원 전망

달러/원 환율은 920원대 중반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시장에서 별다른 악재가 없다면 920원대 중반 수준에서 균형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글로벌 시장의 불안이나 국내 달러 유동성 부족 등을 고려하면 900원을 바닥으로 25원 가량은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볼 수 있다고 본다.최종적으로 수급을 초점으로 삼는다면 외국인 순매도 주춤, 스왑시장의 진정 속에서 900~950원 범위에서 920원대 수준으로 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왑시장의 경우 이번에 수급의 위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제대로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피 역시 내년도 기업이익을 고려할 때 1900선 이하면 저평가 수준으로 보고 있는데, 수급이 꼬이면서 급락도니 상황이다.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갈지가 여전히 중요한 시기이다.

▷ 산업은행 김근철 과장
: 달러/원 환율 925.00~935.00원 전망

지난 주말 움직임처럼 이번주에도 달러 과매수권이 좀 진정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에는 스왑베이시스 축소로 네고물량이 많이 나왔다. 단기고점은 일단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920원 초중반 조정이 있어 보이고 대외 여건은 여전히 좋지 못한 실정이다. 변수가 될 수 있는 달러/엔도 떨어질만큼 떨어졌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달러 약세 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연동되는 분위기도 나오면서 달러/원은 일단 하락으로 뱡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양상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도 물론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재 여러 가지 여건상 달러/원은 930원 레벨이 균형점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스왑 베이시스의 급격한 축소는 현실적으로 좀 어려워 보인다. 점진적으로는 스왑베이시스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일 것이다.

▷ 신한은행 김장욱 과장
: 달러/원 환율 922.00~936.00원 전망

지난주 금요일에 네고가 워낙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는 다소 롱마인드였지만 오후에 스왑베이시스 축소되면서 달러/원은 밀렸다. 다음주에는 역내외 스왑시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왑시장 회복되면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에 영향 받으며 아래쪽으로 다시 시도하는 움직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936.00원이 단기 고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대내외 변수가 크게 악화된다고 해도 급등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고 보인다. 스왑시장이 회복되자 네고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양상이 나온 것처럼 달러 공급이 회복되면 방향은 아래쪽이다. 국내 증시가 하락해도 달러 매수에 가담하는 세력이 적어 달러/원은 하락으로 돌아섰던 면이 지난주에 발견됐다. 스왑시장이 안정화가 된다는 전제하에 달러/원의 하락 추세가 다소 유력해 보인다.

▷ 우리은행 황정한 과장
: 달러/원 환율 922.00~936.00원 전망

이번주에는 변수가 크게 두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되며 이에 연동할 것인지와 국내 주식시장이 반등세로 다시 올라올 것인가 여부다. 지난 주말 장세에서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에 편승하는 모습도 일부 보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스왑시장이 회복되면서 네고물량이 쏟아진 점도 발견됐다. 930원 중반은 기술적 분석이나 매물대로 봐서 일단은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다. 주초반에 주식시장 급락세가 시현되면 930원선 윗선에서 움직이며 930원 중반을 다시 한번 테스트 할 것으로 보인다. 스왑 베이시스가 더욱 축소되는 모습 보이면 월말 네고 물량은 다시 대량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상승과 하락 요인이 서로 부딪치는 양상은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증시 움직임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 외환은행 조현석 대리
: 달러/원 환율 926.00~936.00원 전망

이번주는 글로벌 증시가 안정될지가 상승 여부를 가르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장에서는 고점을 봤다는 의견이 있기는 하지만 글로벌 시장 불안과 달러 부족 현상으로 급락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다우지수가 13,000선을 회복하느냐가 가장 큰 관심거리이며 국내 증시의 안정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다. 스왑시장 안정과 수출업체 네고가 한꺼번에 겹칠 경우 920원대 하향 진입이 예상되나, 그렇지 않을 경우 930원 지지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월말 네고장세 속에서 929~930원대까지 갭을 메울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여전히 증시 안정성과 외국인 순매수 여부가 낙폭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

▷ 미쯔비시도쿄UFJ 정인우 팀장
: 달러/원 환율 920.00~935.00원 전망

이번주는 월말 네고 장세에 진입함에 따라 상승폭 확대보다는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해외조달이 쉽지 않고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외환위기 때처럼 달러 차입 상환 요구 등에 따른 뱅크런(bank-run)이 일어나는 상황과는 다르다. 외국계은행 등에서 본점에서 달러 공급을 받고 시중은행들도 조달금리가 다소 높아져도 해외 달러 차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으로 월말 수급장을 고려할 경우 수급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미국의 다우지수의 안정 여부가 초점이 될 것이다. 기술적으로 제반 이평선을 상향 돌파한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불안으로 매수세가 상존하겠지만, 미국 증시 안정과 그에 따른 공급우위 상황이 맞물릴 경우를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미국 시장 동향과 그에 따른 NDF 동향, 그리고 국내 증시 상황의 연결 패턴을 이미 알고 있지만, 쏠림에 따른 변동성이 큰 시장이므로 욕심을 줄이고 가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 삼성선물 전승지 이코노미스트
: 달러/원 환율 925.00~945.00원 전망

이번주에도 변동성 커지는 장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이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소매매출 대부분이 이 시기에 나온다는 분석도 있어 이것으로 한해 매출 실적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미국 경기 흐름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신용경색 문제는 꾸준히 불거지고 있어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말 갈수록 은행권 롤오버 나오고 달러 수요 많아진다. 달러/원 환율의 하방 경직성은 꾸준히 유지될 것이다. 엔캐리 청산 문제도 지속적으로 시장 이슈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증시는 약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월말이라 업체 네고 물량이 어느 정도 쏟아질지가 변수가 된다. 이번주 있을 미국 GDP와 주택 지표 등이 대외 변수로 작용할 여지는 충분하다.

▷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
: 달러/원 환율 922.00~938.00원 전망

이번주는 급등세는 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락으로의 방향전환이라고 볼 수도 없다. 지난 주 마지막 장에서 스왑베이시스 축소로 환율이 좀 빠졌다. 차익실현 매물이 많이 나왔고 네고도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의 조정은 계속 빠지는 등 국내외적인 변수가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이번주에는 증시 하락세는 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 스왑베이시스 축소되면서 달러/원은 조정 분위기로 흐를 것이다. 조정폭이 어느 정도인지는 말하기 힘들지만 본격적으로 하락추세로 전환된 것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스왑시장의 안정세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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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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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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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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