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BOE) 통화정책위원인 레이첼 로맥스(Rachel Romax)는 22일 재계인사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금리전망의 불확실성에 직면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신도 선제적인 금리인하 쪽으로 기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녀는 이날 "경제 여건이 변화될 초기 조짐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그녀는 경제적 여건의 변화를 제대로 측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가장 최근 나온 공식 거시지표에 따르면 영국 경제 여건은 여전히 양호하지만, 역외의 여건히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알고있다. 바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풍력 강도 6 미만의 연풍(breeze)일 수도 있지만, 강도 8의 강풍(gale)일 수도 있다"고 그녀는 비유했다.
로맥스 위원은 따라서 앞으로 나올 거시지표가 더욱 중요하다며, "경제가 너무 급작스럽게 둔화될 위험에 대해 매우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현재 금리수준은 경기 억제적인 수준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날 영국 경제가 직면한 위험으로 ▲ 유동성 압박이 신용경색으로 발전한 가능성 ▲ 소비자들의 이에 대한 반응 ▲ 앞서 두 가지 불확실성이 얼마나 오래 충격을 줄 것인가 하는 점 등으로 꼽았다.
현재 신용시장의 문제가 좀 더 폭넓고 장기적인 함의를 가질 수 있다고 지적한 그녀는, 소비지출이 상대적을 양호하지만 신용여건이 악화되면서 소비지출과 설비투자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앞으로 3~5년 동안 은행들이 특정 영업 모델이나 복잡한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리스크를 재평가하면서 추세의 역전 양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그녀는 전망했다.
한편 로맥스 위원은 금리결정자들이 당면한 딜레마에 대해 언급하며,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시기에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은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물가압력이 1년 이상 억제 목표를 웃돈 이후, 여전히 일부 지표가 불편하게 높은 수준인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번 달 BOE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로맥스 위원은 다수 의견을 따라 5.75% 기준금리 동결에 찬성표를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