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내증시는 해외증시의 불안정성에 외국인의 대량매도가 이어지며 7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1820선마져 붕괴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연준위의 긴급회동 소식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아시아증시의 동반 반등이 이어졌다. 이에 국내증시도 장후반 투신권을 중심으로 1500억원 가까운 매수세가 몰리며 코스피지수는 1870선을 회복하는 데는 성공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1.23포인트 하락한 1872.24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11.32포인트 내린 739.47을 기록했다.
미국증시를 중심으로 불안정한 요인들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단기 시황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위원은 "주변 여건에 따라서 언제든지 국내증시는 급락할 수 있다는 모습을 시장에 던져주고 있다"며 "해외시장의 불확실성 회복이 최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CJ투자증권 김승한 연구위원은 "미국증시가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미국증시가 단기급락으로 횡보정도 수준만 이어진다면 국내증시의 기술적 반등은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은 여지 없이 7000억원 이상 팔아치우며 9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이 3000억원 이상,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3700 가량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였다.
해외변수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외국인의 팔자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관의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김중현 연구위원은 "지금은 절대적으로 투신권이 외국인의 매도세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주느냐 보수적인 관점을 취하느냐에 따라 단기적인 국내증시의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최근 불확실성에 기인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증시 전문가들은 내수관련주를 추천했다.
김승한 연구위원은 "그동안 소외됐던 내수관련주들은 타업종에 비해 고점대비 밸류에이션이 낮은 상태"라며 "음식료,유통,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가스, 통신, 은행업 등이 유효하다"고 관측했다.
CJ자산운용 김기봉 주식운용본부장도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투자하려면 기대수익률은 낮더라고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저평가돼 있는 은행, 통신주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 운수창고, 증권, 종이목재, 의약품업종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시총상위 종목중 STX팬오션, SK에너지, 삼성물산이 3~4%대 상승한 반면 GS건설, 대림산업, 대한항공, LG화학, 국민은행, 롯데쇼핑, 현대미포조선은 4~7%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