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업체들이 연 매출액의 30%를 팔아치운다는 바로 그날이 어떤 양상을 보일 것인지에 따라 미국 소비경제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런데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는 결과가 강력하게 나온하도 해도 너무 좋아하기는 이르며, 이 결과가 '거짓 신호'가 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전했다.
통상 이 시점은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연말 쇼핑시즌이 개시되는 때이며, 업체들은 이 기간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깜짝 세일을 단행해 구매자들을 유혹한다.
이미 월마트(Wal-Mart) 같은 업체는 384달러짜리 노트북과 998달러에 불과한 50인치 PDP TV를 전시하면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소매업체들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소비지출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테일러(Ann Taylor)가 4/4분기 동일점포 매출이 낮은 한 자리 수 증가율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 가장 최근의 일이다.
월마트는 매출이 보합 내지 2% 증가할 것으로 봤으며 메이시(Macy's)는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울스(Kohl's)는 보합 내지 2% 감소, JC페니는 낮은 한 자리 수 감소 전망을 제출했다.
미국 마스타카드(MasterCard)사 조사부의 마이클 맥나매라(Michael McNamara) 부사장은 스펜딩펄스(SpendingPulse)의 예측을 인용, 올해는 블랙프라이데이의 미국 소매업체 총 매출액이 약 2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해 191억 달러에 비해 거의 10% 정도 증가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소매업체들은 구매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점점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래도 5~10년 전에나 보던 소비자들의 구매행진과 같은 에너지나 열광은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맥나매라는 말했다.
그는 올해 전체 연말 쇼핑시즌 매출액은 전년대비 3% 내지 4.5% 정도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해 같은 기간 5% 넘는 증가율에는 이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