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우려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증시가 조정을 받고 글로벌 달러도 약세에서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반등 여지를 키우고 있다.
특히 900원대 지지력을 이미 확인했고 910원대로 올라서면서 전저점이었다가 저항선으로 바뀐 913원선도 돌파한 것이 나름 시장에 의미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의 추가 조정 여부와 함께 910원을 저점으로 915원대 돌파를 1차 타겟으로 이후 917~918원 수준까지 상향 가능성을 열어두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13일 오전 10시 52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46분 현재 914.20/40원으로 전날보다 2.90/3.1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고점은 914.90 장중저점은 91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913.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20원 오르며 갭상승하며 출발하며 지속적으로 상승을 시도하며 914원대까지 상승폭을 키우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동안 트리플 바닥으로 인식돼 오랫동안 깨고 내려가지 못했던 913원이 지난달 26일 이후 깨졌고 한동안 저항선으로 작용할 듯 보였지만 금일 갭상승으로 무너졌다.
일단은 상승으로의 추세전환 관점이 유효하지만 여전히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은 두터운 매도 세력으로 추가 상승으로의 저항 역할을 하고 있다.
은행권을 비롯해 다소 롱마인드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숏심리는 급속히 위축되는 현재 움직임이다.
전날 유로/달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장중 한때 1.4525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1.45선에서 주저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파운드/달러는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신용경색 우려감이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흐름으로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머징 마켓의 다소 깊은 조정은 달러/원 환율의 상승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국내 증시가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달러/원 상승을 일정부분 제어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중국, 홍콩, 대만 증시 등과 연동돼 움직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이러한 지수들의 움직임도 지켜봐야 할 상황으로 보인다.
시장참여자들은 오후 916원 이상의 급격한 상승세는 힘들고 915.00~916.00원 정도는 한번쯤 테스트 하는 장도 될 수 있을 것이라 점치며 국내 증시를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증시 등락폭에 따라 달러/원의 상승, 하락도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아주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꾸준히 나오고 있어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현재 시장에서는 롱마인드가 약간 우세하게 흐르고 있어 급등은 아니더라도 916원까지 한번 시도하는 상승세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915원 중반까지 안정되게 상승하기는 좀 역부족인 면이 있다”며 “하락할 가능성이 좀 더 높은 주요 아시아 증시들의 움직임에 국내 증시도 연동되며 움직일 경우 달러/원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아직은 다시 숏마인드로 돌아서기는 무리한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