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 환율은 가파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는 글로벌 달러화와 증시불안 사이에서 방향을 정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급상의 일시적인 불균형으로 전일 장마감 무렵 급등했던 것에 대한 반작용과 글로벌 달러화의 급락이 하락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 반면 국제유가의 상승과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GM의 3분기 실적을 계기로 급락하는 모습으로 뉴욕장을 마감한 미국증시와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이 상승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상충된 요인들로 인해 달러-원 환율은 최근의 90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장세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다만 해외증시의 충격을 받더라도 국내증시가 2,000P대를 유지한다면 달러-원 환율은 국내증시의 하락보다는 연일 하락하고 있는 글로벌 달러화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증시하락과 더불어 나타날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 자금과 해외투자펀드들의 달러화 환전수요가 환율 하락시마다 요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900원대 초반의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환율이 단기적으로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라는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수급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기 때문이다.
- 한편 글로벌 달러화의 추가 하락여부가 금일밤 예정된 ECB의 금융정책회의와 명일 새벽으로 예정된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의회증언 내용을 계기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그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이미 지나치다는 감이 들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 약달러에 과도하게 베팅하는 것은 자제할 것으로 보여진다.
- 금일 예상 범위: 903.50 ~ 908.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