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했다는 사실을 반겼던 시장은 하루가 지난 뒤 금리를 왜 다시 내렸을까, 왜 더이상 내리지 않는다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 시름에 잠겼다.
3/4분기 경기가 저리 좋았는데도 연준은 경기가 크게 악화될 것을 감안해 금리를 내렸구나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또 신용위기와 경기침체 위험은 크게 변한 것이 없는데 금리인하가 중단된다는 것인지, 국제유가와 귀금속, 원자재 가격이 저리 치솟고 있는데 인플레 파이팅은 어디간 것인지 궁금했다.
결국 연준이 중립을 선언한 것도 낙관적인 결과라기 보다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궁' 지경에 빠진 것은 아닌가.
이런 가운데 월가의 시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조정과 엑손모빌의 실적 악재가 울고 싶은 사람 뺨을 갈겼다. 결국 시장의 잘못된 판단을 이끈 것은 3/4분기 GDP 결과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그제서야 투자자들은 제대로 된 조합은 "FOMC의 금리인하 중단+양호한 경제"가 아니라, "신용위기 지속+인플레 압력 강화+FOMC 일단 중립"이라고 보는 것이 좀 더 올바를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
11월 첫 거래일인 1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2% 넘게 급락했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국채금리는 이날 일제히 큰 폭 하락했다.
새롭게 강화된 신용 위기 우려에 주가 낙폭은 전날 상승세를 지우고 남음이 있던 반면 금리 낙폭은 전날 상승 폭보다 컸다.
시장의 갑작스러운 '위험 회피' 경향이 살아나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엔화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 반발 양상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국제유가는 94달러 밑으로 반락했고, 802.50달러까지 올랐던 금 시세도 후퇴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 발표되는 미국 10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면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고취하기 시작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567.87 (-362.14, -2.60%)
- 나스닥: 2,794.83 (-64.29, -2.25%)
- S&P500: 1,508.44 (-40.94, -2.64%)
- 러셀2000: 795.18 (-32.84, -3.97%)
- SOX: 455.18 (-8.21, -1.77%)
- 국제유가(WTI): 93.49 (-1.04, -1.1%)어제값
- 미국 달러화지수: 76.67 (+0.12, +0.16%)
※ 출처: WSJ, StockCharts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0/31 3.92(-0.02)... 3.94(+0.13)... 4.17(+0.12)... 4.47(+0.09)... 4.75(+0.07)
11/01 3.80(-0.12)... 3.76(-0.18)... 4.01(-0.16)... 4.35(-0.12)... 4.64(-0.1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0/31 종가 1.4482.....115.34..... 167.08..... 2.0803..... 1.1581..... 93.37
11/01 종가 1.4419.....114.66..... 165.39..... 2.0787..... 1.1585..... 91.27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