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단기외화차입금을 상환하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 회수가 늘어남에 따라 9월중 자본수지의 유출초가 지난달에 비해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이 9월중에 대규모로 이뤄져 9월중 기타투자수지는 지난달 유입초에서 이번달 유출초로 반전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9월중 자본수지는 35억6000만달러의 유출초를 나타냈다. 지난달 3억400만달러의 유출초에 비해 그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9월중 자본수지의 유출초가 확대된 것은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금 대규모 상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9월중 기타투자수지는 60억8200달러의 유출초를 보여 지난달 72억4800만달러의 유입초에서 반전됐다.
이 중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금의 규모를 알 수 있는 외국인기타투자(부채)가 9월에 46억4200만달러의 유출초를 보였다. 지난달에는 97억5200만달러의 유입초를 보였으나 예금은행들이 해외단기차입금을 대거 상환하자 9월중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직접투자수지도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 회수로 10억7000만달러의 유출초를 시현했다. 다만 지난달 13억7200만달러의 유출초의 비해서는 그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
증권투자수지는 오히려 유입초로 반전돼 9월중에는 37억2900만달러의 유입초를 보였다. 지난 8월에는 59억7300만달러의 유출초를 보였다.
증권투자수지가 유입초를 보인 이유는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의 증가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 증가와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자금 회수에도 불구하고 9월중 증권투자수지는 유입초를 시현했다.
한편, 경상수지는 지난달에 비해 흑자규모가 확대됐다.
9월중 경상수지는 지난달에 비해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되고 서비스수지의 적자가 축소됨에 따라 24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흑자규모가 18억5000만달러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여행수지 적자 폭의 확대와 특허권 등 사용료 지급액의 증가로 적자폭이 컸던 서비스수지는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고 사용료 지급액도 감소해 지난달보다 적자폭이 6억9000만달러가 줄어든 17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 중 여행수지는 휴가철 및 방학기간 종료에 따른 일반여행 및 유학 연수지급 감소로 적자규모가 지난달보다 3억8000만달러 축소된 12억1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소득수지는 대외배당금 수입 증가로 흑자규모가 지난달에 비해 2억4000만달러 확대된 6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