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개인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조성 의혹을 제기한 전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 법무팀장(전무급)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는 시사주간지 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폭로했다.
김 변호사는 사시인과 인터뷰에서 삼성본관 27층 전략지원팀 내 경영지원팀 구석 상무방에 비자금을 관리하는 비밀금고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삼성 본관 27층 전략지원팀 내 경영지원팀(옛 재무팀 내 관제팀) 구석에 설치된 비밀금고에서 비자금을 모아두고 관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무 방에는 가구가 있고 그 뒤에 비밀문이 있어 이문을 열면 철장이 나오고 여기 안에 비밀금고가 있다"며 "비밀금고 안에는 각종 유가증권 의류권 상품권 순금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또 "이 비밀금고는 경영지원실 가운데 극소수만이 접근할 수 있고 2004년 퇴사할 때에는 관제팀 내에서도 권 아무개 상무와 최 아무개 상무 담당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비밀금고가 아니라 재무회계팀에서 자금을 관리하는 철제금고"라며 "재무회계를 담당하는 임원 몇몇방에 이러한 철제금고를 설치한 것은 맞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철제금고에는 돈을 관리하기 위해 재무회계를 담당하는 임원방에만 설치했다"며 "여기에 돈 외에 다른 유가증권이나 상품권 순금 등이 있는지 여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