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지난 달 50bp 공세적 금리인하를 단행하여 시장을 놀라게 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자금시장 여건이 다소 개선되었을 뿐 저간의 사정은 크게 변화되지 않았다는 시각이 많다.
이번 주 연준은 다시 한번 25bp 금리인하를 단행, 연방기금금리는 4.50%로 내려갈 전망이다. 지난 주말에는 사태가 긴박해지면서 조기 재할인율 인하 결정이 나올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었다.
한편 최근 몇 주간은 국채시장이 미국 주식시장의 변화에 따라 등락하는 모습이 연출되었고, 이 때문에 국채시장의 방향성을 논하기 쉽지 않은 장세다.
다만 지난 주에는 메릴린치가 예상보다 큰 규모의 손실을 계상한 소식에 채권금리가 급격히 하락하기도 했는데, 이 같은 금융업체들의 실적 영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기사는 29일 9시 5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WSJ는 이번 주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은 이미 시장에 대부분 반영된 상태여서, 이 재료 또한 주식시장의 반응이라는 '프리즘'을 경과해서야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금리인하를 주식시장이 호재로 받아들인다면 채권시장은 하락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가운데 제이미 잭슨(Jamie Jackson) 리버소스 인베스트먼트(Riversource Investment) 소속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주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이 지난 주말 4.389%를 중심으로 위아래 30bp에 달하는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에는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금리가 크게 올라가려면 전반적인 경기 호전 소식이 나와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빗 에이더(David Ader) RBS그리니치 캐피털 소속 국채전략가는 이런 점에서 채권금리 전망을 낙관했다.
"새로 나올 주요 거지시표들이 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채권금리 상방 위험은 미미한 편"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번 주 나올 거시지표 결과들은 8월 발생한 신용위기의 영향을 좀 더 크게 반영했을 가능성이 높다. 3/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는 양호하게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미국 경제의 현 주소를 보여주기에는 너무 회고적인 지표라는 지적이 많다.
채권전문가들은 따라서 이번 주 시장의 주된 관심은 10월 고용보고서가 될 것이며, 아직 주식시장이 좋아 보이기는 해도 이 지표가 나쁘게 나올 경우 채권시장으로 투자자금의 안전 회귀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