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카스텔로(Peter Castello) 호주 재무장관은 26일 시드니모닝헤럴드(The Sydney Morning Herald)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자유변동환율제를 도입할 경우 막대한 파고가 들이닥칠 것"이라며, "이는 전세계 금융시장을 덮칠 거대한 쓰마니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스텔로 장관은 지난 11년간 재무장관으로 호주 경제의 호황을 이끌어왔으며, 이 같은 호황은 사실 중국의 막대한 자원 수요에 힘입은 바 있다. 카스텔로는 현 존 하워드 총리의 뒤를 이을 것이 유력시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지난 주말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 때도 중국이 자유변동환율제를 도입해야 할 것으로 보기는 하지만, 막상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면 대단히 큰 변동성이 유발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중국이 변동환율제를 결심하는 날 세계 금융시장의 자금흐름에 거대한 역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모든 환율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를 쓰나미에 비유했다"고 설명했다.
카스텔로 장관은 자신의 경고가 중앙은행의 금리결정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호주준비은행(RBA)은 총선을 불과 몇 주 앞둔 오는 11월 6일 정책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인상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워드 총리와 코스텔로는 2004년 재선될 당시 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이란 공약을 내걸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6번째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