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포인트 갭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대규모의 프로그램 매수 유입과 IT업종의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을 확대, 2030선에 육박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1.31포인트 상승한 2028.06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5.36포인트 오른 799.06으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증시 상승의 주역은 단연 그동안 소외받았던 대형 IT주였다.전기전자업종은 5% 이상 급등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증권과 서비스업도 5% 가까이 상승했으며 화학업종도 4% 이상 급등했다.
하이닉스는 단기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의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삼성전자도 5% 가까이 급등했다.
우리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위원은 "그동안 시장에서 냉대받던 소외주가 반란을 일으켰다"며 "업종별 선순환이 이루어지며 지수 전체적으로 저점이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프로그램은 차익에서만 5000억원 이상 순유입되며 지수상승폭을 키웠다. 프로그램은 이틀 연속 대규모로 유입되며 국내증시 상승의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투신의 프로그램 순매수를 앞세워 6000억원 가까운 매수우위를 보였다.
최근 주가급등으로 코스피가 전고점에 근접한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추세적인 상승세에 진입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미국 FOMC회의를 앞둔 다음주에는 숨고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20일선을 회복해 급락장에서는 탈피했다"면서도 "다음주에는 2000포인트 레벨테스크 작업이 한두차례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소장호 연구위원은 "FOMC회의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특별히 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점 부근에서 차익매물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태동 연구위원은 "다음주 FOMC 회의가 있어 시장이 소강상태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금리결정이 어떤 방향으로 나오든 국내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위원은 이어 "FOMC 회의를 앞둔 다음주는 주가의 상승세를 누그러뜨릴 것으로 보여 숨고르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아 한동안 중국시장의 흐름을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