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의 3/4분기 실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뉴스핌이 각 증권사 SK텔레콤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3/4분기 예상실적 조사에서 SK텔레콤의 올 3/4분기 매출액은 2조 8600억원대, 영업이익은 6200억원대로 추정됐다.
WCDMA 3.5세대 기술인 HSDPA 가입자 유치 마케팅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고, 4/4분기 실적은 연간 가이던스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다.
WCDMA 3.5세대 마케팅 비용 증가
올초부터 불거진 HSDPA(WCDMA 3.5세대 기술)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인해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시장에 뛰어든 KTF의 '쇼' 브랜드를 따라잡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이동섭 연구원은 "SK텔레콤이 3/4분기에 마케팅 비용을 많이 지출했다"며 "마케팅 비용이 매출액 대비 24%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9월달 SKT의 가입자 순증가수가 KTF보다 많아 비용을 많이 지출했기 때문"이라며 "이로써 SKT가 HSDPA 가입자수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원은 "SKT가 3/4분기에 마케팅 비용을 많이 지출해 영업익이 좋지 않다"며 "하지만 시장반응은 그정도 지출은 KTF와 비교해 괜찮은 편이라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3/4분기 경상이익은 영업이익에 비해 크게 늘 전망이다. 차이나 유니콤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3700억원이 경상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이시훈 연구원은 "SKT가 차이나 유니콤의 CB를 주식으로 전환했다"며 "1회성으로 3700억원이 경상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4분기 실적 개선 전망 불투명
올 4/4분기 SK텔레콤의 실적은 개선될 것 같지 않다는 게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전반적인 진단이다.
SK텔레콤의 올 4/4분기는 일반적으로 인건비가 늘어나고 감가상각비가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연간 가이던스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4/4분기 통신시장은 일반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비롯해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이 증가하는 시즌"이라며 "4/4분기 영업이익은 3/4분기 대비 다소 줄어든 5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김홍식 연구원도 "4/4분기 WCDMA 3.5세대의 1인당 유치비용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며"3/4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 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4분기 영업이익을 57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실적부진을 겪었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상승율을 기록할 것이지만 시장 기대치보다는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