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지난 1분기와 2분기에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비경상적으로 늘어난 반면 순대손상각비는 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쳐 경상 수준 이상의 이익을 달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이 아주 실망스럽지만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당분간 자산건전성과 대손비용은 분기별로 변동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앞으로 닥칠 마진 압박과 대손비용 부담을 감안해도 현 주가는 저평가
3분기는 전분기와 비교해서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됐다. 하지만 현 수준과 앞으로 진행될 순이자마진 축소와 대손비용 부담과 같은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 요인을 감안해도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이다. 대구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9,500원이다. 목표주가는 2007년과 2008년 추정 BPS의 평균 값에 PBR 1.7배를 적용한 것이다. 참고로 부산은행과 비교한 수익성의 차이는 1) 순이자마진은 동사가 부산은행 대비 20bp 높지만 운용수익률이 높은 대출자산의 비중이 적어 총자산대비 순이자이익률은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반해, 2) 동사는 주식 및 주식형 수익증권 관련 손익 기여도가 높고, 3) 지난 2년 간 부산은행 보다 자산 증가율이 낮아 생산성과 비용의 효율성이 단기적으로 저하됐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 3분기 순이익은 줄었지만 여전히 ROA는 1.1%로 경상 수준 유지
운용수익률이 낮은 유가증권 비중을 줄이고 대신 대출자산을 전분기 대비 3.3%를 늘려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3.19% 대비 6bp 개선된 3.25%를 기록했다. 수수료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28.6%, 전분기 대비 15.9% 증가하여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전분기 대비 161억원이 줄어들고, 대손상각비가 242억원으로 급증하여 분기 중 순이익이 630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지난 1분기와 2분기에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비경상적으로 늘어난 반면 순대손상각비는 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쳐 경상 수준 이상의 이익을 달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이 아주 실망스럽지만 않다. 3분기 이익만으로도 ROA는 1.1%를 기록하여 우리가 추정하는 경상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 분기별로 자산건전성과 대손비용은 변동 폭 확대
특히 회사 측은 3분기 중 적립한 대손상각비 242억원 중에서 약 80억원은 4분기에 환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감익의 폭은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이다. 환입 대상 여신은 현대병원과 코보스톤(구 영남건설 인수업체)에 대한 여신이다. 그러나 기업 및 신용카드 부문의 신규 부실 발생 규모가 과거에 비해 다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우리가 염려하는 지방 주택경기 침체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방 건설 경기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높아 지방 미분양 주택 급증에 따른 파급 효과는 어떤 식으로든 간에 자산건전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당분간 자산건전성과 대손비용은 분기별로 변동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