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거래소에선 상승 종목수가 193개인데 반해 하락 종목수가 621개로 3배에 달했다. 코스닥은 이보다 심각하다. 하락 종목수가 4배를 넘었다.
이처럼 종목 차별화가 극심해진데는 일단 기관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펀드의 해외투자가 크게 늘면서 자금이 부족한 기관들 또한 기존 보유 종목 중심으로 수익률게임에 의한 관리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
또한 미국 다우지수가 1만4000선을 하회하는 등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점도 시장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관려주를 중심으로 올랐던 것 또한 미국이 어느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일단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의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매수차익잔고의 축소와 외국인 매도세 등 수급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상태다. 개인으로선 시장을 관망하는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애널리스트 코멘트.
굿모닝신한 이선엽 연구원
미국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증시 또한 리스크에 노출된 상태다. 지금까지 중국관련주를 중심으로 올랐던 것도 미국이 어느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한동안 안정된 모습을 보이던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재차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영향력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글로벌 중심이다. 기관 매수도 중요하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진정돼야 장세의 안전판이 유지되는 만큼 미국증시와 경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나대투증권 조용현 연구원
미국증시가 9월초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다. 미국발 글로벌증시의 조정이 시작됐다는 생각이다. 문제는 조정의 수준인데 기존 주도주의 모멘텀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에서 조정은 기술적인 영역에서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식형 자금의 해외편중 현상이 뚜렷하지만 신흥아시아와 한국의 PER 갭이 확대되면서 국내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은 재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위원
지수의 상승추세가 무너지지 않았지만 가격부담을 해소해야 더 큰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매수차익잔고의 축소와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등 수급압박도 한 요인이다.
기관이 주도하는 현 장세흐름상 개인의 수익확보는 어려워 보인다. 관망의 자세를 갖을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