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옵션만기일 물량 출회 부담에도 불구 장 막판 상승폭을 확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11일 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옵션 만기 부담에 오전 한때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203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외국인의 매도세가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 2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73포인트 상승한 2058.85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0.98포인트 하락한 817.28을 기록했다.
이날 옵션 만기일 물량 부담이 최고치 경신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었지만 사상최고치 행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1885계약 순매수로 장중 시장 베이시스는 이론 베이시스를 상회했고 오히려 프로그램 차익으로 900억원 이상이 순유입됐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일부 예상됐지만 미래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매물 부담을 상쇄시켰다"고 평가했다.
현재 국내증시를 둘러싼 국내외적인 환경은 매우 양호하다.
국내기업은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또한 글로벌 유동성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이머징증시의 지속적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펀드멘털,기업실적,수급 3박자가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제 2의 유동성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존재하지만 사상최고치 경신이 2100선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특별한 악재가 없다는 것이 호재"라며 "시장 여건이 좋아 단기적으로 2100까지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경식 부장도 "단기적으로 속도가 문제이지 방향성은 문제가 없다"며 "이격도도 조금 더 올라갈 여지가 있어 2100정도 까지 상승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지수 상승에도 불구 상승종목 대비 하락종목이 여전히 많은 상황은 눈여겨볼 대목이다.종목슬림화와 집중화가 나타나고 있어 종목 선정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곽병열 연구원은 "중소형주들이 약해 종목슬림화가 되고 있다"며 "대형 주도주 위주의 매매패턴을 권한다"고 조언헀다.
양경식 부장도 "앞으로도 더욱 대장주 위주로 시장이 진행될 것"이라며 "실적과 일등기업에 대한 프리미엄이 많이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실적 모멘텀 있는 업종내 대형주위주로 압축해서 대응하는 가운데 내수 경기 회복에 따른 유통, 통신, 증권, 보험업종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계와 운수창고는 5% 이상 급등한 가운데 유통업도 3% 이상 강세를 나타냈다.
시총상위 종목중 STX팬오션이 11%대 상승하며 강세 마감했고 두산인프라,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제철 등이 5~7%대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