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앙은행(BOI) 총재인 드라기 ECB 이사는 이날 로마 의회청문회에서 한 상원의원이 유로화 약세의 효과에 대해 질문하자, "일단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도록 해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다. 공조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0년 중앙은행들의 공조 개입 시도가 있었지만 유로화 가치에 대해 지속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했음을 상기시켰다.
지난 2000년 ECB와 미국 연준(Federal Reserve) 그리고 일본은행(BOJ)은 유로/달러가 사상 최저치인 0.85센트까지 하락한 뒤 유로화 평가절상을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은 유로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정반대의 상황에 처했다. 최근 유로/달러는 1.4283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유럽 당국자들이 우려를 표명하는 상태다.
드라기 이사는 이날 의회에서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만약 이런 입장이 유럽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사이에 합의를 통해 변화된다면 이는 G7 회담에서도 반영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