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양천식)은 11일(현지날짜 10일) ABN암로, BNP파리바,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를 공동주간사로 앞세운 채 미화 15억 달러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산은이 국제채 발행 재개 물꼬를 트느라 6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데 뒤이은 이번 글로벌본드는 지난 1998년 정부가 찍어낸 30억 달러 외평채 이후 한국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수출입은행측은 "시장에 공표하자마자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당초 목표한 10억 달러의 4배가 넘는 40억 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려 15억 달러로 증액했다"며 금리도 U$ Libor에 50bp를 가산한 뛰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성공에 대해 차별화 마케팅의 승리라고 자평하고 있다.
지난 9월 미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이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점을 감안하여 선제적으로 시장에 진출한 것이 차별화의 첫째 포인트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감소한데다 서브프라임 관련 익스포져가 전혀 없는 점 등도 부각시켰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의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한국계 기관들의 국제채 발행을 포함한 외자조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이 수출금융 재원 및 기존 외화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