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대비로 약세를 기록한 달러화는 일본 엔화 대비로는 강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파운드 및 스위스프랑 대비로 소폭 약세를 보인 달러는 호주달러 대비로는 강세를 기록했다.
별다른 주요 거시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일시적인 공백 상황이 연출됐다.
이미 달러화 가치가 충분히 하락한 상황에서 최근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반등 요인이 작동하는 등일시적인 '정중동' 상황이 전개되는 중이다.
한편 이날은 미국 증시가 하락 양상을 보인 덕분에 유로화를 비롯한 고금리 통화의 일본 엔화에 대한 강세 흐름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이 기사는 11일 8시 1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0/09 종가 1.4105.....117.09..... 165.20..... 2.0375..... 1.1832..... 90.08
10/10 종가 1.4140.....117.18..... 165.71..... 2.0416..... 1.1829..... 89.76
*종가: 美 동부시각 17시
수요일 가장 두드러진 강세 통화는 영국 파운드화였다.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가 금융시스템을 위기에서 차단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같은 것은 기대하지 말라는 식으로 발언한 것이 파운드화 매수를 이끌었다.
킹 총재는 또 금융시장 혼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최근 시장 여건이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일부 시장은 거의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으로 파운드/달러는 2.0476달러까지 상승했다가 뉴욕시장에서 그 폭을 다소 줄였다. 파운드/엔 역시 급등하면서 근 두달 만에 240.0엔을 돌파하기도 했다.
파운드/엔이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엔도 반사익을 얻어 한때 166엔을 돌파하기도 했다. 7월 중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뉴욕 증시가 하락양상을 보이자 유로 및 파운드화는 각각 엔화 대비 고점에서 물러서는 양상이었다.
한편 이날 장세에 대해 컨설팅업체 포캐스트(4Cast)소속 한 외환분석가는 최근 유로/달러가 큰 폭 하락한 뒤 1.40달러 선이 유지되자 연이틀 기술적 반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일부 캐리트레이드가 청산되는 조짐이 있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이 같은 청산이 지속될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며 "다시 캐리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달러화 약세에 대해 "호재와 동시에 악재"라고 지적했다.
달러 약세로 인해 수출이 부양되는 것은 좋지만,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다만 그는 수입물가를 통한 물가압력 이전은 별로 크지 않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연준 관계자들이 내놓은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것인데, 일부 외환전문가들은 재무부가 아닌 중앙은행의 이 같은 환율에 대한 발언 때문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