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10일 제출한 반기 세계경제전망보고서(WEO) 일부의 분석란을 통해 "2000대 초반부터 다수 신흥시장으로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었다"며, "이는 이들 신흥시장에 큰 혜택을 주었지만 또한 경기과열 가능성, 경쟁력 훼손 가능성 및 위기에의 취약성 또한 강화하는 등 중대한 리스크를 발생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날 제출된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는 다음 주말 열리는 총회에 제출할 보고서 중 '분석'에 해당하는 부분들로, 구체적인 세계경제 성장률 및 주요국 경제성장률이 담긴 1부를 포함한 전체 보고서는 총회 직전에 공표된다.
IMF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20년 사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러시아 위기 등을 포함해 대규모 자금유입이 발생한 사례를 100회 이상 조사한 결과, "이미 완료된 에피소드들 중 1/3 이상은 갑작스러운 자금유입 중단 혹은 외환 위기로 발현됐다. 이는 갑작스러운 자금흐름의 중단 사태가 생각보다 자주 발생하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결론적으로 "지속적으로 자본이 크게 유입되는 경우에 명목 환율의 평가절상을 저지할 경우, 특히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이를 저지할 경우 자본흐름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좀 더 심각하고 부정적인 거시경제 결과, 즉 경착률 양상이 창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 같은 분석의 함의에 대해, 대규모 개입으로 환율을 통제하는 중국과 같은 나라는 자본 흐름을 줄어들게 하여 미국, 유럽 혹은 세계경제 역시 경기 침체 혹은 경기둔화에 빠지도록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정부의 강력한 자본 이동 통제 또한 결과적으로 충격을 줄이거나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IMF는 소비에트연방에 속했던 일부 동유럽과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경우 자본유입이 대규모 재정지출과 함께 발생하면서 "경기과열" 위험이 높아졌다며, 재정지출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총수요 증가압력을 줄이고 또한 실질환율 평가절상 압력을 줄이는 등 대규모 자본유입에 따른 부정적인 충격을 제한할 수 있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