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고용보고서가 강하게 나온 데다, 투자자들이 이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의사록을 본 뒤 이번 달 금리인하 가능성에 좀 더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의사록은 향후 정책 결정 방향이나 시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시사점을 주지 않았으며, 고용시장이 생각보다 양호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연준 정책 결정자들은 당장 금리인하가 급박하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에 힘이 실렸다.
FOMC멤버들이 전원 50bp 금리인하에 찬성했다는 소식에 다우 및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랠리를 구가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진 것도 채권시장에는 부담이었다.
(이 기사는 10일 8시 2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4.01%(+0.04), 2년 4.13%(+0.06), 5년 4.37%(+0.04), 10년 4.65%(+0.01), 30년 4.86%(-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이날 오후 공표된 9월 18일 FOMC 의사록은 "정책결정자들은 향후 정책 대응은 경제전망이 시장의 전개과정과 여타 요인들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을 지에 달려있다는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금융시장의 전개양상에 따라 다음 번 금리인하 결정을 내릴 것이란 이 같은 표현은 최근 시장의 정상화 추세를 고려할 때 당장은 추가적인 대응이 필요없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의사록은 3/4분기 경기가 '완만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당초 성명서에서 리스크 균형판단을 제공하지 않은 것은 혹시나 자신들이 향후 경기 전망에 좀 더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염려를 가졌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전달했다.
칼 랜츠(Carl Lantz) 크레디쉬스 채권전략가는 이번 의사록에 대해 "다음 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거나 혹은 일단 한 차례 금리인하 이후 사태를 지켜보자는 식"이라며, "추가 금리인하를 미리 약속한 것은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의사록이 지난 주말 도널드 콘 연준리 부의장의 발언 기조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콘 이사는 9월 금리인하가 완만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고자 했던 것이며, 리스크 재평가에 영향을 주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콘 부의장은 "다소 과도하고 급격한 대처가 그 반대보다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며, "9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경기 하방리스크를 시사하지 않았다"고 말해 좀 더 낙관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자넷 옐렌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오픈마인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3/4분기 결과는 "상당히 좋을 것이며, 소비지표 또한 왕성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녀는 연준이 금융시장의 혼란이 경제에 미치는 위협에 여전히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채 스왑스프레드는 2년물이 0.5bp 줄어든 70.50bp를, 10년물은 0.25bp 줄어든 62.50bp를 각각 기록했다. 2년물 스왑레이트는 4.834%, 10년물 스왑레이트는 5.273%를 각각 기록 중이다.
데이빗 에이더 RBS그리니치캐피털 수석 국채전략가는 이날 국채 시장의 거래가 평소의 50% 정도에 불과했다며, 회사채 5년물 발행 규모가 대규모로 진행된 것도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칼 랜츠 전략가는 10월 금리인하 기대가 점차 빠져나가면서 당분간 채권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금리상승 전망은 "금융시장의 새로운 혼란이나 소매판매 지표 약화 가능성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