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풀(William Poole) 총재는 9일 ISMC에서 '미국경제의 부동산'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9월 고용보고서는 아직 경기 하방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8월 수치의 상향수정을 보자면 한 두 가지 지표 결과에 너무 큰 무게를 싣는 것은 실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해서는 "비록 아직 상당한 거리는 남았지만, 정상적인 스프레드와 거래활동의 회복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 시장이 문제를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다소 낙관적으로 말했다.
또 그는 연준이 "모든 종류의 그리고 모든 위험자산 거래가 다시 활발해 질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자산 및 위험에 대한 재평가는 시장에 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풀 총재는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설명하면서, 주택시장 및 신용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하며 당분간 회복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연준의 경기회복 전망에 상당한 리스크가 존재함을 인정했다.
그는 주택시장 투자가 대부분 경기순환적인 요인에 지배된다며 "주택시장은 경기를 침체로 이끌거나 경기를 침체에서 벗어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사태는 주택시장이 수 분기 동안 약세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2008년에 접어들고 나서야 안정을 되찾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잘못된 투자에 대해 구제하려고 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원한다고 해도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라며, "다만 금융시장이 정상적인 여건을 유지하는 것에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풀 총재는 지난 달 연준의 50bp 금리인하 결정이 시장의 안정을 위해 충분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 같은 것은 내놓지 않았다.
그는 최근 사태가 새로운 교훈 같은 것을 전해주지는 않았다며, "항상 대출자의 상환 능력에 기초한 건전한 모기지 인수 기준이 작동해야 하며, 단기 부채로 장기 자산을 운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부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풀 총재는 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입물가를 통한 인플레이션 전환 압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큰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제품 가격이 원자재를 제외하고는 상승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며, 또한 "상품가격은 글로벌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지만, 아직 제품 가격으로 전가되는 부문은 매우 매우 작은 부분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