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한일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OLED'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이와 같이 주장했다.
연구소는 "미국 일본 등에 비해 개발역사가 짧기 때문에 핵심부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OLED 산업이 성장할수록 국내 패널 업체들의 일본 소재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연구소측은 또한 "최근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으려는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이라며 "패널업체 주도로 소재업체와의 협력적 R&D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OLED 시장은 수동형 패널 위주에서 능동형 패널 중심으로 급속히 옮겨갈 전망이다.
수동형 패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과 함께 일본기업이 능동형 OLED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정동영 수석연구원은 "중소형 LCD의 급속한 가격하락, TFT-LCD의 중소형 시장 진입으로 지난 2년간 OLED 시장규모는 연평균 1.6% 성장에 그쳤다"며 "OLED 시장은 향후 능동형을 중심으로 급속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OLED사업을 먼저 시작했으나 한국 대만업체에 주도권을 내준 일본업체들은 TV용 등으로 대형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일 OLED 업체간 치열 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니는 자체 패널부문과 세트부문, 재료업체가 긴밀히 협력하는 수직 통합형 접근으로 OLED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바는 TMD(마쓰시타와의 합작사)를 통해 2009년부터 OLED TV를 생산예정이며, 교세라는 요카이치 공장에서 AM OLED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
이에 대응해 국내 OLED 업체들도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최근 OLED 연구개발 조직을 확대 개편한데 이어 2009년부터 TV용 AM OLED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LG필립스LCD도 3인치 제품을 올해 말부터 양산할 계획이며 AM OLED 사업강화를 위해 LG전자의 OLED 사업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OLED 세계시장에서 국내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용절감 및 대형화가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 핵심부품 국산화가 절실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