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은 9월 이후 연이어 '사자' 주문을 외치는 반면, 외국인은 반대로 '팔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매도 흐름에 개인투자자까지 동조해 LG전자 주가는 시장의 전망과는 달리 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5일 현재 외국인 보유한도 소진율은 32.9%로, 외국인은 지난 6월 38% 고점을 찍은 후 보유한도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다.
3/4분기 휴대폰 부문 실적 호조, 디스플레이 부문 적자폭 감소라는 호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늘어난 보유한도를 줄여나가는 것일 뿐 아직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동양종금증권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현재 외국인 매도세는 크게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다"며 "외국인이 기존 보유량을 조정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큰 흐름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브프라임 모기지 영향이 외국인 매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영향이 미국 현지 소비 위축을 가져왔을 것"이라며 "현지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LG전자 주가는 아직도 저평가됐다"며 "외국인 매도흐름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IT주가 기관과 다르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LG전자보다는 삼성테크윈이 더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삼성테크윈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 입어 지난 2월 2만7800원을 저점으로 전일 종가 6만8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 전성훈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IT 선호주가 기관과 다르다"며 "하지만 3/4분기 실적발표가 나면 실적호조를 이루고 있는 LG전자 주식이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