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는 이들 업체들에 대해 내년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경철강과 한일철강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우경철강은 전일 대비 4.88%하락하고 있다. 한일철강은 거래량이 거의 없는 종목이어서 큰 움직임은 없이 0.11% 하락한 채 260주만이 거래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포스코의 열연판매 대리점 매출 부분이 50%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나 내색은 자재하고 있으나 향후 매출타격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재 주식시장 내 포스코의 열연강판 대리점은 코스피에 상장된 문배철강, 한일철강과 코스닥에 상장된 삼현철강, 부국철강, 우경철강, 동양에스텍, 대동스틸 등이 있다.
◆ 한일·우경, "갑작스러운 결정..충격"
한편 한일철강과 우경철강 관계자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조차 극도로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한일철강 관계자는 "어제 갑자기 얘기가 나왔다"며 "현재까지 경영진에서 특별히 언급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포스코 열연코일 대리점 부문의 경우 매출에 어느정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다각도로 대책마련 회의를 통해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항 우경철강 관계자는 "포스코의 열연코일 대리점으로서의 판매부문이 매출에 50%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며 "물론 자진해서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포스코의 조치를) 따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포스코와는 그동안 23년 정도 거래해 왔는데 갑작스럽게 결정됐다"며 "처음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들었을 때 충격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말께 내부적으로 대책을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 포스코, "당연한 조치..별 타격 없을 것"
한편 포스코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지극히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관해 포스코 관계자는 "갑자기 거래 선을 끊은 것은 아니고 2~3년 전부터 얘기를 했던 부분"이라며 "내년부터 계약은 해지되지만 물량은 서서히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 회사들의 포스코 제품 매출비중은 크지 않아 별 타격은 없을 걸로 본다"며 "포스코 제품 매출비중은 (업체 주장과는 달리) 30~40% 사이에 불과하고 중국제 철강수입재가 60% 선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업체들의 경우 중국산 수입제품을 60%나 팔고 있으면서 포스코 대리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냐"며 "(이번에 계약이 유지된) 다른 업체들의 경우는 포스코 제품을 60%이상 취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결정은 포스코 대리점 기본 기능들을 수행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 고려된 것"이라며 "그중 최종수요처 발굴 노력이나 고객사 관리능력 등이 주요 평가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