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렌 총재는 28일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행태경제학' 컨퍼런스에 참석, "연준의 이중 임무와 관련, 행태 경제학의 성과는 매무 완만한 인플레이션이 명목 임금이 하방경직성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은 매우 큰 비용이 든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녀는 행태경제학의 성과와 관련, 경제에 대해 사람들이 느끼는 바를 좀 더 잘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통화정책 운용 능력도 개선되었으며, 이제까지 얻어진 성과를 바탕으로 할때 중앙은행이 맡은 임무가 더욱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옐렌 총재는 주로 학문적인 논의를 다루었으며, 향후 경기 및 정책 전망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그녀는 행태경제학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어느 수준으로 유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분야의 성과로 인해 "'제로 명목금리 하한(zero nominal bound) 때문에 디플레이션 위험을 억제할 수 있도록 약간으 인플레 완충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뒷받침됐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이 같은 옐렌 총재의 발언은 장기적을 볼 때 디플레이션은 최적 통화정책의 결과로 인해 발생한다는 프리드만 준칙에서 명목금리가 제로가 되어야 한다는 식의 결론이 도출되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참고로 버냉키 연준 의장은 과거 이사 재직시 이 같은 프리드먼의 사고에서는 전체 물가에 영향을 주는 유일한 요소로 현금보유에 따른 기회비용만 가정했을 뿐이며, 상대가격 왜곡, 인플레이션 측정시 발생하는 편의 등 다양한 물가에 미치는 요인들을 고려할 경우 낮은 수준의 플러스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버냉키는 제로바운드, 즉 명목금리가 제로 수준에 도달할 경우 통화정책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최선의 선택은 디플레이션을 회피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 같은 그의 설명은 일본 제로금리 경험에 기초한 것이었다.
이날 옐렌 총재는 이이 연준이 행태경제학의 일부 성과를 정책결정 체계 내에 포함시켰다며,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종종 1990년대 후반의 양호한 인플레이션 수준이 빠른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으며, 또한 단기적인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상충관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설명하곤 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와중에 "1980년대 중반 이래 미국의 경험과 같이 기대 인플레이션이 잘 억제될 경우 '희생률(sacrifice ratio)을 줄이고 또한 공급충격에 대한 인플레이션 민감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연준 멤버들의 FOMC에서의 논의는 시장과의 대화 및 정책당국에 대한 신뢰가 주된 이슈가 되어왔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나아가 연준은 "자신들의 반응함수에 대한 공공의 인식이 사람들로 하여금 경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그런 방식으로 기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옐렌 총재는 행태경제학 덕분에 경제학자들은 소비자들의 비합리적인 다양한 행태를 기존 경제학적 사고의 일부로 수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