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우회상장이 지난해 하반기에 7건, 올해 상반기에 10건이 발생했으나 하반기에는 3/4분기에 이미 19건이 발생했다.
다만 부실 비공개기업의 우회상장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한 우회상장 관리방안으로 인해 우회상장 내용은 건전한 방향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것이 거래소측의 설명이다.
거래소측은 "우회상장 대상 비공개기업의 상당수가 IPO 기준을 충족하는 등 과거에 비해 코스닥기업과 결합하는 비공개기업의 기업내용이 크게 개선됐다"며 "하반기에 우회상장한 비공개기업 19사 중 14사(74%)는 신규상장 재무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19사의 매출액 평균은 3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회상장의 유형도 과거에는 주식스왑이나 영업양수 등을 활용한 변칙적 형태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합병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측은 "합병만을 규제하던 과거에는 규제회피를 위해 변칙적인 우회상장의 유인이었으나, 우회상장 전반에 대한 폭넓은 규제가 도입돼 기업들이 M&A로 인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합병 방식을 선호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회상장기업의 업종도, 엔터테인먼트나 바이오 등 이른바 테마업종 중심에서 IT, 제조업 등으로 다양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측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우회상장 38건 중 16건(42%)이 엔터테인먼트 또는 바이오 업종이었으나, 올해에는 같은 업종의 비중이 10%(29건중 3건)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합병방식을 통한 우회상장으로 상장기업과 결합하는 비공개기업의 재무실적등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되고 업종도 다양화돼 우량 비공개기업과의 비즈니스 모델 결합 등을 통해 코스닥상장기업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M&A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