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투자의견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되는 등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고 있지만 삼성전기는 물만난 고기처럼 신나게 질주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1만2000원, 2.20% 하락한 53만4000원을 기록, 신저가를 다시 하락돌파, 연중 신저가인 52만5000원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반면 같은시각 삼성전기는 전일대비 1000원, 1.61% 상승한 6만3000원을 기록하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삼성전기는 주가가 22%가 급등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기가 6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99년과 2001년 두차례 밖에 없었다.
CJ투자증권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가 계절적 수요 확대와 적층세라믹 콘덴서(MLCC) 및 반도체용기판(BGA) 부문의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는 당분간 바닥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현대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메모리반도체의 심한 단기 사이클 변동과 수익률 악화로 투자심리가 추락했다며 반도체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며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업체가 경쟁력 차별과 투자 축소가 보다 가시화될 때까지 추가 하락 및 반동폭 모두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11월에서 내년 1월에 의견 재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