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미국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유로/달러가 올 연말 1.42달러로, 내년 1/4분기 1.43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20일 제출했다.
(이 기사는 21일 11시 4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한편 이들은 이 같은 달러화 약세 흐름이 터키와 같은 일부 신흥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인 반면, 달러 페그제를 도입하고 있는 나라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 제출했다.
모건스탠리는 달러화 약세 추세가 두 가지 채널, 즉 금리격차 확대 전망과 미국 경기전망의 악화라는 배경을 통해 전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먼저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하에 따른 추가 금리인하 기대를 확산시킨 반면, 여타 주요국의 금리는 동결되거나 오히려 인상될 여지가 남아있는 등 "갑작스러운 통화정책 경로의 분산"이 발생했다.
또한 미국 경기 전망이 나머지 세계경제 전망에 비해 생각보다 크게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등 달러화의 약세를 이끄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 가운데 달러 약세로 인해 중동 산유국들의 인플레 전망이 크게 악화됐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중동 산유국들의 인플레율은 1998년~2002년 평균 0.1%에서 지난 해에는 4.5%까지 급격히 강화되었으며, 올들어서는 무려 6.5%까지 더 높아졌다. 더구나 공식적인 물가지표가 현재 물가압력을 과소평가하게 만들 위험도 존재한다고 모건스탠리는 지적했다.
다만 이 같은 양상은 나라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연준의 50bp 금리인하 이후 달러 페그제를 도입하고 있는 중동산유국 중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각각 50bp 및 15bp 금리인하를 실시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우디가 페그제를 포기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금리인하를 따라갈 경우 중동 산유국들이 긴급하게 인플레 압력을 억제하여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할 필요와 배치될 수 있다며, 국제유가의 예상외 강세로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 수입 우려 등 최근 변화를 감안할 때 이들 산유국들이 통화가치 평가절상을 허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