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예금을 비롯한 은행 자금 이탈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우리은행이 이번엔 공공기관 자금 유치를 위한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정 공공기관 임직원을 우대해주는 상품을 제공하면서 주거래은행을 유치하는 등의 부수효과를 얻으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1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하이프라이드론(가칭)' 상품 출시를 위한 막바지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최저금리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상품으로 기존엔 각 기관별로 약정을 맺어 한도를 배정하고 금리우대를 제공하는 등 케이스별로 해왔던 것에서 특정 상품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늦어도 9월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별도의 상품으로 만들어 서비스를 극대화 한 것은 향후 주거래를 유치하는 등의 부수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은행 예금이 증권사 CMA 등으로 이탈이 지속되면서 증권사에서 해줄 수 없는 은행만의 무기인 대출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을 붙잡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안정적인 대출 대상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1차적으로는 릴레이션십 강화를 노린다. 나아가 2차적으로는 주거래 고객으로 돈독히 함으로써 기관자금 예치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노림수다.
직장인 월급통장에 서비스나 금리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유치경쟁을 벌이는 것과 함께 기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거액 기관자금 유치를 노린 전략이다.
월급통장 유치와 기관자금 유치는 모두 저원가수신 기반 확대의 양대 축으로 은행으로서는 최근 가장 절실한 부문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