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증권사 CMA와 펀드 등으로 빠져나가는 자금에 속수무책이다가 최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확산되면서 어떤 식으로든 금리를 더 줄 수 있는 예금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당초 지난 7일까지 판매하기로 했던 고금리 특판예금을 오는 28일까지 연장해서 판매하기로 했다. 증권사로 자금이 꾸준히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
인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금리 예금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으로 연장판매하게 된 것이다.
지난달 9일부터 한달간 판매한 금액만도 3조2000억원(11일 기준)이다. 기간에 따라 최고 5.7% 금리를 준다.
또 이번주부터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상품 4종도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주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e-플러스예금'의 경우 현재 영업점에서 1000만원 이상 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만 고금리를 주던 것을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100만원 이상만 돼도 3년제는 최고 연 5.7% 금리를 준다. 적금도 최고 5.2%까지 금리를 주며 정기예금 공동구매를 통해 많이 모일수록 최고 5.7%의 금리를 준다.
국민은행도 오는 18일까지 한시판매하는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 200 + 친디아 연동 7-1호'와 'KOSPI 200 7-18호'등 지수연동예금을 내놨다.
코스피200과 친디아연동 상품은 만기해지 때 원금이 100% 보장되면서 지수 변동률에 따라 최고 연 15%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KOSPI 200 7-18호'의 경우 '상승수익추구형(3개월제)'은 지수상승률이 5% 이상이면 연10.0%를 지급하고 지수상승률이 5% 미만이어도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최근 증시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안정적으로 단기간의 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안정수익추구형'은 지수변동률에 관계없이 만기해지시에 최저 연4.0%를 보장하며 지수가 20% 이내에서 상승하는 경우 최고 연10.0%를 지급하고, 장중 지수를 포함해 지수가 20%를 초과한 적이 있는 경우는 이후 지수변동에 관계 없이 연4.5%로 수익률이 확정되는 구조다.
신한은행도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하는 'PGA 파생정기예금'을 선보였다. 주가가 올라갈때는 최고 25%의 수익을 낼 수 있고 주가가 내려가도 최고 10%의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해 역시 최근의 주식시장을 고려하면서 고객에게 최대한 금리를 줄 수 있는 상품이다.
우리은행이 오는 14일까지 400억원 한도로 팔고 있는 '하이-믹스(Hi-Mix) 복합예금'도 원금을 보장하면서 금리제공을 극대화한 상품이다.
코스피200 지수와 골드지수, 원달러 환율과 연동해 최고 연13%의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코스피지수와 금지수 중 상승률이 높은 지수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결정한다. 때문에 둘 중 한 지수가 하락해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 해외펀드 등 다양한 상품들이 나왔던 반면 요즘은 원금을 보장해주면서 금리제공은 극대화해주는 상품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