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는 55포인트 갭하락으로 출발 1770선마져 위협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순매수가 대거 유입되며 오후 들어 진정국면에 들어서며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장 마감 직전엔 반등을 꾀하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60일 이동평균선을 지켜내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12포인트 하락한 1826.19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1.79포인트 내린 758.64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증시가 선방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보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였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 3900억원, 비차익 2500여 억원이 유입되며 6300억원 넘어서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대거 유입으로 4000억원 이상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기관은 조선, 철강 등 중국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하지만 외국인은 이날도 65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이틀간 1조원 가까운 팔자세를 이어갔다.
동양증권 이현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도세는 고르게 나뉜데 반해 기관은 중국관련주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매수세를 보였다"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대형주를 받쳐준 것도 선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국내산업생산 지표도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투자심리를 다소 호전시켰다는 평가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규모가 다시 확대되는 가운데 비차익 프로그램 위주의 순매수라는 점에서 수급상의 불균형 요인이 남아있는 상황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 파트장은 "프로그램이 들어와서 지수를 받쳤다는 것이 지금은 선방으로 보이지만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초반 55포인트 갭하락 출발에서 보여지듯 국내증시는 해외증시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언제든 바뀔수 있는 불안요인을 여전히 내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주 파트장은 "9월 초에 발표되는 미국 8월 지표는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불씨가 남아 있어 상승추세보다는 조정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동부증권 임동민 애널리스트는 "향후 박스권전망이 우세하다"며 60일 이동평균선 정도에서의 저항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중국관련주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철강금속이 2% 가까이 상승했고 운수장비,기계, 운수창고 업종의 강세도 이어졌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2% 가량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기관의 순매수가 집중적으로 이어지는 조선, 철강, 화학, 기계 등의 산업재 위주의 종목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