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지난 분기 주택가격 하락세가 강화되었으며 최근 시장의 동요로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악화되었다는 지표 등으로 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완만한 낙폭을 기록 중이던 시장은 연준의 8월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실망매물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금융주 중심으로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연준 의사록이 낙관적인 무드를 만드는데 실패하면서 약세론자들이 매도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재할인율 전격인하 열흘 전 회의에서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금융여건이 더 악화된다면 정책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일차적 우려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이날 금융서비스업종의 새로운 악재가 나온 것이 시장의 하락에 힘을 실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는 자산담보상업어음에 크게 노출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4.3% 급락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041.85 (-280.28, -2.10%)
- 나스닥: 2,500.64 (-60.61, -2.37%)
- S&P500: 1,432.36 (-34.43, -2.35%)
- 러셀2000: 767.83 (-21.62, -2.74%)
- SOX: 476.08 (-11.47, -2.35%)
연준 의사록은 이이 낡은 재료이고 특별히 놀라운 내용도 없었지만, 금융시장이 워낙 중앙은행의 동향에 민감하다 보니 이날 시장을 크게 움직인 재료가 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앞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시사될 것인지 목빼고 기다리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증시 전반, 특히 악재가 계속 나오고 있는 금융업종에 부담일 수밖에 없었다. 대형 금융기관들은 서로를 갉아먹었다.
메릴린치는 이날 리만브라더스, 베어스턴스 그리고 시티그룹 등 주요 투자은행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수정했다. 이미 골드만삭스는 주초 리만브라더스, 베어스턴스 그리고 모건스탠리의 실적예상을 낮추기로 한 상태였다.
리만의 주가가 6% 급락했고 베어스턴스가 3.4%, 시티그룹은 3.5% 각각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4.6% 내렸다. 이날 아멕스 증권업지수는 3.5%나 내렸다.
S&P/케이스-실러는 2/4분기 주택가격지수가 전년대비 3.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1987년 지수가 도입된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세였다.컨퍼런스보드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6포인트 급락한 105.0을 기록했다.
지표 약세 속에 국제유가는 24센트 하락한 배럴당 71.73달러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