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28일 공개한 제15차 금통위(7월12일)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시중 유동성 증가에 대한 우려감에 입을 모았고 또한 물가상승 압박 등으로 콜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아울러 경기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과 수출 호조세, 내수 개선 추세로 하반기 이후에 실물경제활동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상회하는 폭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는 금통위 위원들의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지난 7월 11개월만에 처음으로 콜금리 목표치를 4.5%에서 0.25%포인트 인상해, 4.75%로 결정했다.
금통위원들은 실물경제활동에 필요한 수준을 초과하는 유동성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자산시장의 불안은 물론 총수요압력 증대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을 통한 물가 상승을 우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통위 위원들은 "물가면에서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이 상승하고 풍부한 유동성이 경기상승 과정에서 수요압력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정책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콜금리 목표 인상으로 시장교란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위원들은 "과다 유동성이 공급돼 자산가격의 급등세가 지속될 경우 자산시장의 버블 발생 및 붕괴의 과정을 거치면서 금융시장의 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금리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중유동성의 높은 증가세는 주택가격과 주가의 급등으로 자산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이 있다"며 "이와 같이 유동성 증가가 총수요 확대보다는 자산거래가 활발해진 영향 때문이기에 가까운 시일 내에 물가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금통위 위원들은 최근 주식시장이 빠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인하고 있기 때문으로도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