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기업은행에 입행하는 190명의 새내기 행원들의 “기은 창조! 기은 창조!”라며 연호하는 함성과 군무로 본점은 지반 통째 흔들리는 진동을 일으켰다.
지난달 7일부터 7주 동안의 연수에 피로한 기색은 커녕 동료애와 은행 일을 잘 해보겠다는 열정이 패기어린 일거수 일투족으로 넘실거렸다.
당연히 환영 나온 강권석 행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선배들은 뭉클하게 눈물 괸 상태이면서 신명난 표정과 박수로 환영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신입행원 연수의 화룡점정 삼아 기은 신입행원들이 기흥 연수원에서 본점까지 30㎞를 행군한 뒤 선배들과 열렬히 만나는 것도 벌써 다섯 번째.
44기 때부터 확립된 이 전통은 역대 신입행원 기수마다 스스로 정한 이름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다.
우리 민족 정서로 좋지 않은 기분을 주는 4자가 둘이나 겹친 44가 'Two 4'라는 음을 따서 아예 기업은행 번성의 ‘투사’를 자처하고 나선 데서 이들의 응집력 대물림은 본격화 했다.
44기에 이어 2006년 상반기와 하반기 신입행원들이 각각 ‘돌풍’과 ‘불패’라 이름 지으니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새내기들이 ‘신화’와 ‘창조’로 화답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신화창조’ 기수의 새내기들은 연수 현장에서부터 신상품 새 아이디어 마케팅 경연대회를 갖는 등 당장이라도 은행 수익에 보탬이 되려는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30㎞행군을 마치고 환영행사의 대미로 장식한 노래와 율동 속에서도 미래 비전을 향한 선배들의 대열에 기꺼이 녹아들겠다는 이들의 의지와 기개는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빠라빠빠'를 "기업은행 계좌를 트세요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해 드린다"는 곡으로 개사한 채 요즘세대 특유의 율동을 곁들인 군무를 선보이며 또 하나의 미래 추동력으로 합세했음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