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투신권의 프로그램 매매와 현물매매의 엇박자로 투자판단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프로그램 비차익 매매는 전일 1천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한 데 반해 현물시장에서 투신권은 2천억원에 육박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비차익매매가 투신권 자금의 비중있는 집행 창구가 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같은 수급상의 혼조세는 쉽게 폄하할 수만은 없는 부분이다.
최근 프로그램 매매에서 비차익 매매의 매도비중이 7월 중 3~4%대에서 8월 8~9%선까지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프로그램 비차익 매매의 경우 연기금성 자금의 출입은 다소 불규칙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최근의 경우 연기금성 자금은 20~30%정도로 보고 있는 상황이나 일정한 흐름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따라서 나머지 70~80%는 투신권의 자금 집행 흐름으로 판단할 수 있다.
물론 개별 투자주체의 투자판단은 자유지만 이로인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전략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
이는 또한 최근들어 외국인의 약세 전략에 따라 지명대타로 나서 상당한 물량을 집행하고 있는 투신권의 장세전망이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투자증권 김형도 애널리스트는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의 공백을 대신해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기관의 엇갈린 스탠스는 새로운 변수로 부각될 수 있다"며 "수급측면에서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이나 기업의 실적개선 등 장기 상승세에 대한 공감대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추세의 불확실성과 투자자들의 관망세 또는 엇박자로 인해 혼조장세가 전개돼 탄력 있는 반등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