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갭상승으로 출발, 등락을 거듭하다 장중 한때 3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176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적극적인 매수세가 잦아들며 상승폭이 꺾여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91포인트 상승한 1736.18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6.29 오르며 727.88을 기록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불안 문제가 다소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국내증시도 극도의 변동성에서 벗어나며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일 급반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하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여전히 미국발 불안정성에 대해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부담을 느끼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전략부장은 "미국발 불안 문제가 조금은 안정세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진행형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 상황 추이를 지켜보며 적극적인 매수와 매도를 자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외국인은 매도폭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2600억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연일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1800 가까운 매수우위로 수급을 떠받쳤다. 개인은 300억원 정도의 순매수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발 서브프라임 문제의 단기간 해결 가능성은 높지 않아 향후 기간조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마다 시각은 다소 다르지만 60일 평균이동선인 1800이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임정석 애널리스트는 "극도의 변동성이나 하락압력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며 "60일선인 1800까지는 반등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후부터는 기간조정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국증권 소민재 애널리스트는 "재할인율 인하를 통해 시장의 충격을 완화할 수는 있겠지만 미국증시의 가파른 상승세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해외증시의 상황 등도 크게 우호적이지 않아 국내증시가 기간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조재훈 부장은 "당분간 어는 정도 등락을 반복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1800이 회복돼야 정상적인 밴드로 복귀하는데 그 전까지는 불안정성이 함께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철강금속업이 2% 넘어서는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증권과 운수장비업은 1% 이상 하락했다.
철강급속에선 BNG스틸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고려아연과 동국제강이 7% 가까이 급등했다.
POSCO도 2%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다.
해운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진해운과 대한해운, 흥아해운이 5% 이상 상승했고 현대상선도 1%가량 올랐다.
반면 조선주는 STX조선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이 3.5%, 현대미포조선, S&T중공업, 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이 2% 이상 하락했다. 현대중공업도 1.67% 떨어졌다. 반면 STX조선은 9% 이상 급등하며 대조를 보였다.












